6·4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5)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는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이 그동안 제주도의회와 국회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비전 실현을 자신했다.

김우남 의원은 본지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자신은 제주의 뿌리를 깊이 이해하며 도의회·국회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정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제주는 빼어난 경관과 생태적 가치, 독특한 문화자원 등이 있어 이를 자원화하고 산업 인프라로 육성하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고교 무상급식·무상 교육 ▲단일연합 유통조직 구축 ▲좋은 일자리 평가제·도민 소득 영향 평가제 도입 ▲고급 의료 인력 유치 ▲제주학생기숙사 건립·탐라영재관 추가 건립 등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자신이 도지사가 된다면 바꾸고 싶은 것으로 한·중FTA 등 수입개방 등에 의한 1차 산업 지키기를 비롯해 지역 발전 과실의 역외 유출 규제, 사회적 갈등 해소 등을 꼽았다.

김 의원은 “지역 내 줄서기와 편 가르기 등의 갈등 요인을 해소할 근원적이고 제도적인 장치를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통한 실질적인 제주 사회의 변화와 통합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2조원 규모의 지역내 총생산을 단기간에 25조원으로 증가시키겠다는 등의 급조되고 허황된 공약으로 도민을 현혹하지 않겠다”며 “지방 및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하며 미래를 준비한 만큼, 정책의 진정성과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저의 정치적 스승은 정치가나 학자가 아니라 삶의 애환을 나눠온 제주도민이고 그들의 지혜”라며 “이제는 무엇을 바꿔야 할지,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고, 바꿀 자신도 있다. 다가올 미래를 도민들에게 맡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