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교장 모임 삼락회 등 '제주올바른교육감후보추대협' 구성
17일 예비후보들과 만나 방안 논의

'제주 올바른 교육감후보 추대협의회'(공동대표 양봉규, 고응삼, 노상준, 박경호, 김영생)는 15일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공감하는 보수진영 후보들과 만나 단일화 방법과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7명의 예비후보가 난립 구도를 보이고 있는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교육계 원로와 일부 교육단체가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발족한 '제주 올바른 교육감후보 추대협의회'(공동대표 양봉규, 고응삼, 노상준, 박경호, 김영생)는 15일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공감하는 보수진영 후보들과 만나 단일화 방법과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추대협의회의 주축 단체인 제주도교육삼락회 양봉규 회장은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대단위 광역선거구인데다 예비후보가 많아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적다"며 "이에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공감하는 교육 자생단체의 입장을 모아 '제주올바른교육감후보추대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추대협 측은 오는 17일 단일화에 뜻을 같이 하는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단일화 방법과 일정을 논의하고 본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5월 15일전까지 정책토론과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육감 예비후보 가운데 강경찬고창근김익수윤두호양창식 예비후보는 보수, 이석문김희열 예비후보는 통상 진보로 분류되고 있다. 

추대협 측은 "보수후보 단일화에 뜻을 두고 있는 만큼 5명의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성원(成員)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올바른 교육감후보 추대협의회'는 양봉규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전 제주도회장, 고응삼 제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평생교우회장, 노상준 전 탐라교육원장, 박경호 인간교육실천 학부모연대 회장, 김영생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전 부회장 겸 대변인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 이군보 전 제주도지사, 김황수 전 제주도교육감, 장시영 전 곰솔회 회장, 고봉식 전 제주도교육감, 현화진 전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조명철 전 제주문화원장 등 6명이 고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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