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경관화보집 '한라산' 발간

수많은 생명들을 품어 안은 거대한 유기체, 한라산.
정지돼 있는 듯한 그 안에 자연과 동. 식물은 그물코처럼 얽히고 설킨 채 소리없이 요동치고 있다.

그 질서정연한 세계, 한라산의 모습을 담아낸 경관화보집 '한라산'이 발간됐다.

한라산연구소(소장 이광춘)는 지난 1년동안 한라산 곳곳을 100여 차례 이상 누비며 그동안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들을 발굴, 화보집은 마치 사진 하나 하나가 이야기를 엮어가듯 풀어낸다.

특히 사진촬영은 물론 기획. 편집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라산연구소 자체 제작해 이목을 끈다.

화보집은 때론 동식물의 치열한 투쟁의 현장이기도 하고 때론 공생으로 엮어져 살아가는 한라산의 모습을 나무, 버섯, 꽃, 조류 및 곤충류, 동물 등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서재철씨 등 도내 사진작가 6명의 초대전을 함께 마련, 작가의 개성과 시각이 묻어나는 특색있는 한라산의 모습도 담겨있다.

한편 한라산연구소는 '한라산'을 통해 한라산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용 책자로 활용, 지속적인 경관자원의 DB구축 등을 통해 한라산 홍보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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