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대부분 '정신질환 완치되면 정상생활 가능하다' 긍정적 인정

제주도민들 대부분이 정신질환의 경험자들도 완치되면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가정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정신질환 경험자들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영숙 제주대교수는 15일 제주알코올센터 개소 2주년과 정신건강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제주알코올상담센터 학술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곽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물치료 효과에 관한 인식 및 완치 후 정상생활 가능 예상정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304명중 75.3%인 229명이 치료이후 정상적 경제활동과 가정활동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시각을 내보였다.

전체의 53.3%인 162명이 '가능하다'고 답하는 한편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22%인 6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곽 교수는 제주도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태도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제주시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주민 310명을 대상으로 면접설문 방식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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