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식 후보는
▲생년월일=1953년 1월 11일 ▲출신=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학력=판포초, 한림중, 한림공고, 제주대 및 동대학원 졸업, 러시아 사할린스크대학교 명예교육학 박사 ▲경력=탐라대 총장,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광정책 자문위원, 서귀포경제포럼 위원장, 현 한국청소년제주도연맹총장, 현 사단법인 희망제주 상임대표. 고기호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양창식 교육감 예비후보는 "친환경급식센터를 (현재 제주도에서) 제주도교육청 주도로 가져와 비만, 아토피 등의 학생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문제의 연장선상에서 "제주도 산하의 보건소와 학교에 설치된 보건실을 유기적 협력관계로 묶어 학교에서 실질적인 학생 건강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본 지가 제주CBS와 공동으로 마련한 교육감 예비후보 대상 인터뷰에서 이 같이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와함께 "통학버스 통합관리센터를 설치해 제주도 전역의 초중고교생들이 불편없이 통학할 수 있게 하고 현재 각급학교들이 부담하고 있는 통학버스 운영 비용을 한 곳에서 관리해 지출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력 향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양 예비후보는 "제주도교육청이 이뤄낸 대입 수능  4년연속 1위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 며 " 학력신장전담팀을 구성해 지역별 실정에 맞는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해결자세를 내보였다. "2013년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하루 평균 3.6건이 접수됐고 한해 제주지역에 쓰이는 학교폭력 예산만 20억원이 넘는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학교폭력 정책은 예방중심의, 인권친화적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학생간 친화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친한 친구교실' 운영, 배움터지킴이와 학교폭력전문상담사의 일선학교 배치 확대,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 지도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교육 재정과 관리 효율 측면에서는 통폐합이 맞지만 학교가 마을의 중요한 구심체인 점을 감안, 최대한 주민의 입장에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지역 고입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방식 고수의 입장을 나타냈다.

양성언 교육감의 지난 10년 체제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다만 교육재정의 확대와 아이들의 건강 문제 및 인성교육에는 다소 소홀했다"고 평가했다.

양 예비후보는 그러나 4.3교육에 대해서는 "4.3을 제대로 아는 것이 제주도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이라고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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