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김무생씨가 지난 16일 오전3시30분 폐렴으로 타계했다. 향년 62세.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활약하던 김씨는 63년 TBC 성우1기로 방송에 데뷔했다. 69년 MBC 특채로 탤런트가 된 후 영화ㆍ드라마ㆍ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열연해왔다. 고인은 2년여 전부터 희귀병인 류머티스성 폐질환을 앓아왔으며 3월에는 폐렴까지 겹쳐 거의 한달 동안 혼수상태에 있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의숙씨와 김주현(35), 주혁(33)씨 등 2남. 특히 둘째아들 주혁씨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