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마을 청년회를 중심으로 자율환경감시단을 조직,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감시를 펴나갈 계획이다.

북제주군은 6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감시를 실시함으로써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민·관이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서부 지역 마을청년회를 중심으로 각 1개소씩 마을의 환경오염감시단을 지정하여 환경감시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활동실비를 지급하여 자율환경 감시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북군내 오염물질 배출 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은 축산폐수 무단방류 등 105개 업소가 위반, 행정처분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02년도에 비해 6% 증가하였다.

이에 북군은 배출시설 운영자의 전문성·인력 및 환경보전 의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환경단속 인력만으로는 지도점검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 민간차원의 자율적인 지도활동을 꾀하고자 환경오염감시단을 운영키로 했다.

환경오염감시단은 축사 등 오염원 주변을 정기 순찰코스로 선정, 감시할 예정이며, 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 발견시는 오염원을 추적 확인하여 관계기관에 신고할 방침이다.

북제주군의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은 총 2951개소가 있으며, 이 중 축산폐수 520, 오수처리시설1521, 공장폐수 배출업소 133, 대기 86, 폐기물 691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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