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8명 '독도수호 항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제주대학교 젊은이 8명이 제주도에서 독도까지 요트를 타고 '독도 수호 항해'에 나섰다.

제주대 독도 바다 지킴이(대장 표연봉.해양산업 3년)를 태운 오리온 M42호는 17일 오전 제주시 도두항을 출발, 제주에서 독도까지 1800㎞ 해상길 대탐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독도에 도착, 제주대 학생들의 독도 사랑 메시지를 담은 사랑의 위문편지를 독도 수비대에게 전달하고 독도해역에서 1박 할 예정이다.
이들은 26일 오전 귀항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승선한 오리온 M42호는 길이 10.5m, 깊이 1.8m, 볼보 43마력, 평균속도 5노트의 세일요트다.

표연봉 대장은 "평화의 섬 제주도에 독도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항해를 계획했다"면서 "1492년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모험심과 개척정신으로 우리의 것을 지키고 싶고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이번 항해를 통해 꼭 온 세상에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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