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오염예방 비상점검…8분만에 ‘완료’

전국에서 가장 빨라…서울 39분 꼴찌

제주지역 수질오염 사고를 대비한 비상연락체제가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봄철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전국 시ㆍ도 가운데 제주도가 대응이 가장 빨랐다.

서울시는 가장 늦었다.
1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가 봄철 갈수기를 맞아 지난 9∼10일 수(水)환경의 급작스런 변화에 대한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전국 시ㆍ도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한 결과 제주도가 비상소집에 응답한 응소(應召)시간이 8분으로 가장 빨랐다.

이번 점검에서 서울시는 39분으로 가장 늦었다.
시ㆍ도별 평균 응소시간은 20분 정도였다.
응소시간이 15분 이내를 기록한 시ㆍ도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기, 대구, 인천, 울산, 충남, 경남이었다.
또 30분 이내 응소한 곳은 광주, 대전, 강원, 부산, 충북, 전남, 경북이었으며 전북(35분)과 서울(39분)이 각각 30분을 넘어 응답했다.

환경부는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갈수기(매년 12월1일∼익년 4월30일), 해빙기(매년 3월1일∼3월31일), 봄철 수환경 변화 시기(매년 4월1일∼6월30일), 설ㆍ추석 연휴 등 수질오염 취약시기에 비상연락망 긴급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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