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이달부터 전국 6개 해역서 사업시행

2010년까지 2000억 투입

북제주군 비양도 부근 해상에 대한 해양 폐기물 수거작업이 정부차원서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올해 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부터 북제주군 비양도 해상과 △경남 욕지도∼매물도 △충남 격렬비열도∼외연도 △전북 무녀도 △전남 칠산도 해상 등 전국6곳의  해역에서 해양 폐기물 수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와관련, “어업활동 중 발생하는 폐어구 등이 바다에 버려지면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어족자원마저 줄어들고 있다”면서 “남획과 기상변화까지 겹치면서 해양생태계 보존의 필요성이 높아져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해양폐기물은 △어망.로프 1만2144t  △폐스티로폼 2313t △관광.낚시 폐기물 7만336t 등 모두 8만7493t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부는 이 가운데 수거.처리율은 어망.로프 68.3%, 폐스티로폼 89.8%, 관광.낚시 폐기물 25%에 불과하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해양부는 2010년까지 모두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근해 주요해역의 해양폐기물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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