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 승용차 속 일회용 라이터 폭발도

어린이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초등학교 조립식 천막 창고가 불에 타는 등 지난 주말 화재가 잇따랐다.

16일 오후 2시40분께 제주시 오라동 오라초등학교 정문 동쪽 조립식 물품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식당용 숯과 숯을 굽는 기계가 불에 타고 17평 창고 내부가 전소되는 등 1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서는 어린이 불장난으로 추정,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비슷한 시간 제주시 노형동 탐라도서관 정문 앞 승용 차량에서 차량 내에 있던 일회용 라이터가 폭발, 조수석 일부가 불에 탔다.

이와 함께 이날 4시 20분께는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 과수원에서 주인 오모씨(47)가 과수원 정리 작업 중 불이 나무에 옮겨 붙으면서 감귤나무 20여 그루를 태웠다.
이외에도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남제주군 안덕면 덕수리 과수원에서도 소각부주의로 인해 나무 10여 그루를 태우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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