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전담 기구 설립 및 주차장 전면 유료화 등 제시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지역 주차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도민 차원의 고통분담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1일 제주도민의 방에서 주차(駐車)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주차대란으로 인한 불편, 혼란과 위험은 도지사나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사회전체의 책임 문제”라며 “도민들의 비용과 불편을 공동으로 분담해 고품격 생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참여해야 한다”밝혔다.

그는 “제주지역의 연평균 자동차 증가율 5.4%를 감안하면 앞으로 3년 이내에 주차장 부족면수는 9만면을 넘어 주차대란이 예상되고 있다”며 “주차대란은 시민의식과 책임을 퇴색시키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차전담 지방공사를 설립해 획기적인 주차장 확보와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07년부터 제도화된 차고지증명제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상 및 노외주차장을 전면 유료화하고 강력한 불법주차단속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주차대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주사회 전체와 도민이 비용과 불편을 분담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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