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제주CBS 공동 '6.4지방선거 여론조사]
양창식 16.8% 1위, 이석문·윤두호 오차범위 접전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과 제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양창식 교육감 예비후보가 16.8%로 7명의 예비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석문 예비후보가 15.0%, 윤두호 예비후보가 14.5%를 얻으며 1위 양창식 예비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였다. 4위는 강경찬(11.7%), 5위 고창근(11.4%), 6위 김익수(3.5%), 7위는 김희열(2.8%) 예비후보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 강경찬.고창근.김희열.양창식.윤두호 등 다섯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무산된 상황에서 ‘본 선거’를 앞둔 예비후보들의 개별적인 대결구도를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부동층이 24.4%로 나타나 향후 지지율 변화 예측을 여전히 어렵게 하고 있다.

1위 양창식 예비후보는 남성(18.9%)과 30대(17.5%) 50대(21.3%)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2위 이석문 예비후보는 여성(15.5%)과 20대(21.2%) 40대(21.8%), 3위 윤두호 예비후보는 60대(17.0%) 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제주지역 교육현안 중 '현행 고입 신입생 선발제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현행방식 유지 30.8% ▲학교별 자율선발 28.7% ▲내신만 반영 15.0% ▲잘 모른다 25.5%로 나타났다.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50.4%가 '소규모학교 유지'를 선택했다. '통폐합해야 한다'는 의견은 35.5%, '잘 모른다'는 응답은 14.2%였다.

이번 조사의 표집방법은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출이며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이고 표집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

한편 지난 30일 김익수 예비후보가 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이번 여론조사는 그보다 앞서 진행, 반영되지 못 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