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희룡 도지사 후보 주요 공약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제주매일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별로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5대 핵심 공약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 나서는 전략과 주요 공약을 알아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게재는 각 정당 순으로 한다.<편집자주>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도지사 취임 6개월 이내에 도지사 권한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는 ‘수평적 협치(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수평적 협치는 공무원이 주도하는 일방적 행정을 탈피해 도민과 시민사회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이 모여 도정의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행정기관이 집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 도민들이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해 실질적인 참여와 협치를 실천할 방침이다.

원 후보는 이를 통해 민관 합동의 협치 위원회 구성과 운영, 갈등의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활성화시켜 ‘사회적 대화’ 강화, 주민참여예산제의 대폭 확대, 행정시장 권한 높여 도민에 다가가는 행정 구현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수평적 협치 체제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특별팀(TF) 구성해 관련법과 조례, 예산, 행정적 지원 등 제반사항을 검토해 시행할 계획이다.

원 후보의 두 번째 핵심 공약은 고품격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을 꼽고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넘어서면서 양적인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제주관광의 획기적인 체질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 내용은 ▲공항·항만 인프라 확충 통한 접근성 제고 및 크루즈 관광 활성화 ▲문화·생태, 힐링과 휴양이 어우러진 관광 산업 육성 ▲안전 관광 제도 마련과 인프라 구축 ▲지역과 문화, 사람이 만나는 도심올레길 조성 등으로 도지사 임기 내에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세 번째 핵심 공약은 일차산업의 제주 신성장 산업화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피해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 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작물과 한방작물을 발굴·육성해 고소득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도서·해안·해변을 친환경적으로 보전·개발해 어민의 소득공간으로 전환하는 한편, 바닷가 길과 연계한 해안관광 명소로 개발해 주민들의 소득향상과 연계해 이행한다.

원 후보의 네 번째 핵심 공약은 첨단산업을 육성해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바람과 물, 식물, 바다 자원 등 제주자연을 토대로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환경자산의 재생을 통해 제주녹색경제를 주도하는 방안이다.

이행 방법은 ▲IT·BT·CT를 융합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통한 탄소제로 아일랜드 제주 완성 기반 마련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연구소 유치 ▲의료기술, 휴양 및 요양, 관광서비스 등 항노화 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을 도지사 임기 내에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다섯 번째 핵심 공약은 삶의 질이 높은 복지공동체 구현으로 주민참여를 통한 민관협력의 ‘행복한 복지공동체 제주’의 기틀을 마련해 예로부터 ‘함께하고 나누는 삶’을 기반으로 한 제주공동체 문화를 계승·발전시킬 방침이다.

원 후보는 이를 위해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비추미 프로젝트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출산·육아·보육 지원 강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및 교육 강화 ▲조손가정, 이혼가정, 독거노인 복지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시행하며,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 및 민간매칭을 통해 조달한다.

다음은 원희룡 후보 프로필.

▲생년 = 1964년 2월 14일
▲직업 = 정당인
▲최종학력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 졸업
▲경력 = 전 16·17·18대 국회의원(서울 양천갑),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재산 = 10억8311만원
▲병력 =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사람
▲전과 = 없음
▲정당 =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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