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도지사 후보, 핵심 공약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는 자신의 대표적인 첫 번째 공약으로 토종자본 4조원을 조성해 매년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 후보는 토종자본 4조원 조성 및 운용으로 도민 주도 개발시대를 열고 도민 금융자산을 확대하고 삼다수 300만t 생산과 제주도지방개발공사 2조원 매출 달성으로 제주 경제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 삼다수를 매해 300만t을 생산해 50%를 수출하고, 전 세계 65개국에서 한상네트워크 등 국내·외 여러 유통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세계적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제주개발공사가 풍력 산업을 전담하고, 개발공사의 주식 49%를 도민에게 먼저 반값으로 매각하는 한편, 유동화증권, 도부펀드 운용, 도민중심 투자, GRDP 20조원 기반 조성 등에 나선다.

재원조달 방안은 도부펀드를 조성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하는 것으로 짜였다.

신 후보의 두 번째 핵심 공약은 농산물 가격 보장 제도를 시행하고 1차 산업을 친환경산업으로 전화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도 농·어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어가 소득을 보장해 주는 품목별 목표가격을 고시하고, 시장가격과의 차액을 100% 보전하는 차액보전제도 구축이다.

또 1차산업을 앞으로 10년간 친환경산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감귤 가격은 산지공판 시행으로 3.75㎏당 1만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재원은 국비와 도부펀드, 면세점·호텔·공항·소음보상 부담금으로 충당한다.

세 번째 핵심 공약은 관광산업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주관광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881개인 관광여행사가 조합원이 되는 ‘제주관광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 관광객을 국내·외 현지에서 직접 모객을 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 관광상품도 집중적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이와 함께 동·서문시장을 연결하는 제주시 구도심 성내를 복원해 차 없는 거대 광장으로, 칠성통은 아웃렛거리로, 지하상가는 고급아케이드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신 후보의 네 번째 핵심공약은 제주도를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것으로 대학특계입학, 해외유학지원을 제도화해 대학입시 없이 대학을 가도록 하는 것이다.

또 도지사와 교육감, 대학교 총장이 해외유학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세계 100대 대학과 교섭에 나서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공동으로 해외유학 지원기금을 조성해 대학 졸업자면 누구나 자기 돈 안들이고 해외유학을 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 핵심 공약은 읍·면·동 기초자치제를 실현해 현재 주민의 직·간접선거로 선출 및 임명되는 이장과 통장이 자동적으로 기초의원이 되는 읍·면·동 자치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자치의회에서 지역주민 중 임기 4년의 읍·면·동장을 선출하고 읍·면·동장에게 도지사에 대한 예산 요구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다음은 신구범 후보 프로필.

▲생년 = 1942년 2월 2일
▲직업 = 농업
▲최종학력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 재학중
▲경력 = 전 제주도지사
▲재산 = 3억2526만원
▲병력 =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 = 2건
▲정당 =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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