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고승완 도지사 후보 주요 공약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통합진보당 고승완 제주도지사 후보는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권익을 지키고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 후보는 한·중FTA가 제주농업부문까지 포함될 경우 제주농가 피해는 막대하고 이는 경제 위축과 도민의 삶의 질 저하, 농촌 공동화현상 등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한·중FTA 자체가 체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 후보의 두 번째 핵심 공약은 제주도난개발을 반대하고 외국인투자영주권제도를 폐지하는 것이다.

고 후보는 이를 위해 카지노 신설 불가, 현재 개발 중인 사업 전면 재검토, 법과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올해 내에 이행할 방침이다.

세 번째 핵심 공약은 생활필수 공공재인 물과 전기, 가스 등을 무상으로 공급해 도민의 생존권을 보장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물·전기·가스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2014년 관련법 제정 ▲대중교통공사 설립, 버스운영체계 간선-지선-마을버스로 개편(2014년) ▲물·전기·가스 생활필수량 무상공급, 무상버스 실현(2015년) 등이다.

네 번째 핵심 공약은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해 용역을 포함한 지자체 소속 모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으로 노동자 평균 임금의 60%(154만원)를 즉각 보장하는 것으로 올해 내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 후보는 다섯 번째 공약으로 ‘인천-제주 기점 공공여객선 도입’을 통해 관광객과 도민이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받으며 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주산 농산물이 제때에 수도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10월부터 운영하기 위한 재원은 공공여객선 구입 비용 2000억원은 정부에서 부담하고 공사 설립과 초기운영예산 100억원은 도출연기금에서 출연하는 것으로 짰다.

다음은 고승완 후보 프로필.

▲생년 = 1964년 8월 22일
▲직업 = 농업
▲최종학력 =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문예창작교육 문학 석사
▲경력 = 육군학사장교 제주학사장교 동우회 부회장, 전 전국농민회 총연맹 제주도연맹 애월읍농민회 회장
▲재산 = 1억785만원
▲병력 =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 = 2건
▲정당 =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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