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성명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공동위원장 김재윤·오수용)이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해 “매니페스토 선거를 언급할 자격이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후보는 출마선언을 하면서 12조원대의 제주 경제규모를 5년 이내에 25조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러한 공약이 비현실적이란 비판에 직면하자 원후보는 지난 3월 18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확한 수치, 예산까지 포함한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하겠다’고 호언장담했음지만 아직도 그 답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희룡 후보가 선관위에 5대 핵심공약을 제출했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 후보는 2012년 국회 임기 4년 동안의 공약 이행 결과를 공개하라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요구마저 거부했다”며 “이는 메니페스토 선거를 부정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마저 무시하는 처사로 과연 원후보가 공직 후보자의 기본적 자질을 갖고 있는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이에 따라 “원 후보가 과연  ‘표를 얻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라 이행 가능한 구체적 공약실천프로그램을 제시하고 그 이행과정도 공개’하는 매니페스토 선거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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