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1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찾아 제주의 화합과 통합을 염원하고 도민에게 새로운 변화와 가치,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원 후보는 국토최남단비에 서서 “저는 제주도의 가장 소중한 섬이자,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이렇게 서 있다”며 “새로운 제주의 비전이 이곳 마라도부터 시작해 한라산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더 나아가 동남아를 덮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불편한 선박 접안시설 확충과 쓰레기 처리량 증가에 따른 시설 증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원 후보는 “세월호 여파로 마라도 관광객이 줄어들어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쓰레기와 접안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세워 마라도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마라도를 단순한 방문이 아닌 체류가 가능한 관광지로 바꿔야 한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마라도의 특색에 맞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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