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도의 재해 및 재난 관련 기관들을 일원화하고 전문가 참여를 통한 지역실정에 맞는 재난 및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22일 오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개최한 ‘재난대책 정책회의’ 자리에서 “세월호 침몰사태에서 드러난 국가의 위기관리 시스템과 재난예방은 한심한 수준”이라며 “이 기회에 제주도 자체의 위기관리와 재난예방 시스템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도지사 직속의 재난안전관리전담부서를 설치해 ▲각종 재난 및 재해대처 시뮬레이션(Simulation)을 체계화시키고 ▲자연 및 인적 재난 위험도를 평가한 재해위험지도 작성, ▲재난발생시 필요한 자원 확보 등 대비 방안 마련, ▲전문가 참여를 통한 지역설정에 맞는 재난 및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후보는 “도심지의 주차문제는 화재발생시 대형 참사를 불러일으킬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도심지 주차문제의 근본적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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