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공통
예체능고 설립 vs 방송통신中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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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은 도지사·교육감·교육의원·지역구 도의원·비례대표 도의원 등 1인 5표를 행사하게 된다.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어떤 후보에 한 표를 던질 지 유권자들 선택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본 지는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회에 걸쳐 교육의원과 지역구 도의원들의 공약을 비교, 게재한다.


▲ 제주시 동부권인 교육의원 제1선거구에는 부공남(왼쪽), 부광훈 두 후보가 출전한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교육의원 제1선거구는 제주시 동부권으로, 4년전 윤두호 의원이 당선됐던 곳이다. 일도2·화북·아라·삼양·봉개·조천·구좌·우도 주민들은 오는 6월 4일 제1선거구에 출마한 부공남, 부광훈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 투표하게 된다.

부공남 후보는 1953년생으로, 제주서중학교 교장 출신이다. 제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해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부광훈 후보는 부공남 후보보다 3살이 많은 1950년생으로, 오현중·고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제주대 교육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고, 육군 하사로 제대했다.

두 후보는 모두 수학 교육을 전공한 같은 제주 부씨(夫氏) 종친이고, 35년간 교육계에 근무해왔으며 첫 출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반면 부공남 후보는 제주제일고 출신으로 공립학교에서 근무해온 반면 부광훈 후보는 오현고 출신으로 사립 오현학원에 재직했다는 차이가 있다.

부공남 후보는 ▲예체능고 설립 ▲고교 무상급식 실현 ▲공립형 대안학고 설립 ▲제주형자율학교 재정비 ▲지역구 교육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교 무상급식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먹는 것의 공평함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공립형 대안학교의 설립이 어렵다면 그에 상응하는 정규 교육과정을 마련해 학업중단 학생들이 학교를 나온 뒤에도 계속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부광훈 후보는 ▲방송통신중학교 유치와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방과후학교 지원체제 구축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농어촌 소규모학교를 혁신학교로 조성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약속했다.

부광훈 후보는 대안학교와 더불어 방송통신중학교를 유치해 중도탈락학생들이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한편 수요자가 만족하는 방과후학교 체제 구축, 저소득자녀 현장체험비 지원, 고교 수업관련 비용 카드결제 제도화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방안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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