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찬 교육감 후보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경찬 교육감 후보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표명했다.

강경찬 후보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오다 참변을 당한 세월호 희생 학생들을 보며 교육자의 한 사람이자 아버지로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주변의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유세 차량 및 율동, 로고송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로 제주도 곳곳을 두발로 다니며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 사회규범을 가르쳐야 할 어른들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에 다시한번 고개를 숙인다"며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나의 결심은 제주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교육감 선거 후보자로서 가지는 최소한의 배려이자 교육자로서의 자세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이어 자신을 '실천하는 교육감, 교육의 장인'이라고 표현하며 교육감이 된다면 ▲대학진학지원단 설치를 통한 빠른 교육정보 제공 ▲직업체험교육관 설립 ▲제주형자율학교 확대 ▲특성화고 활성화 및 예체능고 설립 ▲제주국제학교에 제주도 학생 5% 입학 쿼터제 시행 ▲대안학교 설계 ▲장애인 위한 통합학급 강화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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