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한동안 중단됐던 감귤과 당근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재개해 제주농업의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재추진해 제주농업의 활로를 개척하겠다”며 “제주의 대표적 농산물인 감귤과 당근을 교류사업에 투입해 정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감귤 4만8488톤과 당근 1만8100톤이 대북사업을 통해 소비됐지만 2008년부터 경색된 남북관계로 사실상 중단됐다”며 “대규모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재추진해 남북관계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제주농업의 할로를 개척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대규모 남북교류협력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의하에 안정적으로 조성하겠다”며 “감귤과 당근 총생산량의 약 10%를 투입하는 것은 물론 무와 마늘, 양배추와 감자 등으로 확대해 해마다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급등과 폭락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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