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별 후보정책 들여다보기...제11선거구(연동 을)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제11선거구(연동 을)는 연동 신시가지와 제원아파트, 신광초등학교 인근 지역까지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젊은 중산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지만 역대 선거에선 ‘보수’성향을 보이는 지역이다.

지난 선거에서 124표차 극적인 승리로 재선에 성공했던 새누리당 하민철 후보다 3선에 도전하며, 민주당-새정치연합 통합과정에서 민주당에서 영입한 김철웅 전 제민일보 편집국장을 누르고 살아남은 강철남 후보가 3선 저지에 나섰다.
 
하민철 “경제활성화·주거단지 재정비 사업 수행”

강철남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 만들 것”
하민철 후보는 “연동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주거단지 재정비 사업을 계획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인 신공항건설에 대한 기본 골격을 마련하고, 지정학적인 입지를 활용해 물류와 IT기술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민철 후보는 그러면서  “신제주권 여자고등학교 유치하고 특화 거리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권이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더불어 그간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철폐하기 위해 퇴직 공직자 유관단체, 협회 등 취업 엄격 제한, 안전 관리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하민철 후보는 이를 위해 연동지역 주거단지 재정비 사업으로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및 리모델링 활성화 ▲단독주택지 경관협정 체결유도 ▲소규모 쌈지공원 및 주차공간 조성 등을 내세웠다.

강철남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 만들 것”

▲ 강철남 후보.
이에 맞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철남 후보는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젊은 열정과 소통으로 행복한 연동, 엄마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철남 후보는 또 “젊은 열정과 소통으로 활기 넘치는 연동을 위해 교통, 도시재생 등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제시하겠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드림타워’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철남 후보는 일명 ‘7가지 희망약속’인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동 ▲젊은 열정과 소통으로 활기 넘치는 연동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살아가는 연동 ▲제주 역사·문화 지원으로 앞장서는 연동 ▲생활체육 및 동아리 활동으로 즐거운 연동 ▲함께 나누고 더불어 아름다운 연동 ▲청소년들이 꿈을 꾸는 희망찬 연동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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