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 선거구 들여다보기] 제3선거구

▲ 강덕부 후보(왼쪽)와 강성균 교육의원 후보.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3선거구는 제주시 서부권역이다. 연동·노형·이호·도두·외도동과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이 포함된다. 이곳에서는 전직 교장 출신들이 치열한 2파전 구도를 보이고 있다.

강덕부 후보는 1952년생으로 제주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국민윤리교육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제주시지원청 교육장과 제주고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강성균 후보는 1952년생으로 제주대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제주과학고 교장과 탐라교육원장을 역임했다.

두 후보는 어느 지역구 후보들보다 공통점이 많다. 강씨 종친에 1952년 동갑내기로 애월읍 동향이며 모두 중등교사 출신이다. 두 후보 모두 첫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교사·교장·장학관 등을 거치며 교육현장과 교육전문직을 두루 경험했다. 

강덕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현재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추진중인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 인성교육활동 확대 ▲서부지역 읍면고 명문고로 육성 ▲서부지역 유아교육진흥원 신설 ▲비정규직 교육공무직원 처우개선 ▲농어촌 소규모학교를 살릴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 방안 강구를 내걸고 있다.

강덕부 후보는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읍면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를 살리고 제주형 자율학교를 읍면지역 학교에 우선 배정해 주민이 감동하는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균 후보는 '실용위주 체험교육' '바른품성 인성교육' '맞춤형 진로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학생안전 전담부서 신설 ▲읍면도서지역 소규모학교 특별지원 ▲장애, 다문화자녀 행복교육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 ▲신제주권 학교 신설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장애아 학부모위원회와 다문화학부모위원회를 상설 운영해 관련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안전 감독관제를 도입하겠다는 등 안전 및 소외학생 관련 정책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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