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주거안정 제도와 통신비 지원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부담이 늘어나는 대학등록금은 연체로 이어져 취업의 장벽이 되고 주거비용과 통신비용 등은 대학생들의 큰 족쇄가 된다”며 “대학생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생 주거안정 보증금 무이자 대출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숙사가 부족해 자취를 하는 대학생들이 많다”며 “월세를 구할 때 보증금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1가구당 평균 통신비가 16만원으로 가계비 대비 통신비 부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이 우리나라”라며 “도내 재학 중인 대학생들에게 인터넷과 휴대전화 기본료 30% 지원사업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이와 더불어 “박근혜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제주도는 ‘지방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지역대학, 지역사회 생상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조례 제정 등으로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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