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별 공약 들여다보기...제18선거구<조천읍>
손유원 “자원 활용 극대화로 명품 조천읍 조성”
김종호 “감규생산 지원·판로 조성 반드시 실현”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지난 19일  제주도의원 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은자 후보가 후보등록 3일 만에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제18선거구(조천읍)는 여·무소속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당시 이 후보는 “새누리당 독주 저지를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가 절실하다고 판단”고 밝힌바 있다. 야당 후보의 집중 견제를 받는 후보는 바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인 손유원 후보.

▲ 손유원 후보.
“재선의 힘으로 조천읍 발전, 그 중심에 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손유원 후보는 “조천읍 발전의 밑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손유원 후보는 “조천읍의 명성이 예전에 비해 많이 시들해진 상황”이라며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고, 윤리 도덕이 지켜지며, 소득이 늘어 보건·복지·교통·주택 등 생활환경이 개선되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조천읍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자원 활용 극대화로 명품 조천읍을 조성했다”면서 “더불어 세계 자연유산권역사업 추진, 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 등을 이뤄냈다”고 피력했다.

손 후보는 이어 “앞으로 4년간 명품 조천읍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마 산업 거점지역 육성, 연북정 복원 및 정비, 건강문화센터 건립, 동부지구 야구장 건설,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주민숙원사업 해결, 건강한 지역공동체 추진 등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종호 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김종호 후보는 현역의원을 향해 “시름만 깊어진 지난 4년이 확 바뀌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4년, 뭐하나 제대로 이뤄 놓은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현재 조천읍에 시작된 사업은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하고 이루겠다던 공약은 5~10년을 내다봐야할 지경”이라며 “말로만 떠들어서는 산적한 현안들을 풀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축산인으로 현장에서 35년간 외길을 걸어 농민의 아픔과 시련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다”면서 “지역특화산업 육성, 감귤 생산 지원 및 판로 조성, 농·수·축 신 성장 동력 기반 구축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후보는 이 외에도 ▲축산악취 개선 대책 적극 해결 ▲삼양~북촌간 미개설 해안도로 연결 ▲조천읍 도시계획사업 지속 추진 ▲봉개~와흘~선흘 간 중산간 도로 확·포장 ▲시내버스 노선 북촌 연장운행 추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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