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0일 제주지역 일자리 실태를 둘러보며 “이동식 민원도지사실을 설치해 현장 대화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날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일정으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소재 지갑과 벨트 등을 생산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찾아 결혼이민여성들과 장애인들의 취업 실태와 임금 수준, 애로사항 등을 물어보며 제품의 생산과정과 경영상태, 행정의 지원 수준 등을 살폈다.

항공료가 비싸 고향에 자주 가지 못하고 있다는 한 결혼이민여성의 호소에 대해 원 후보는 “열심히 일을 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주면, 마케팅과 판로를 적극 지원해 상품을 잘 팔리게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월급도 올라가 고향에 자주 갈수 있을 것”며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여성과 타 지역에서 전입을 오는 분들이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에 쉽게 취업을 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화오일시장을 방문한 원 후보는 시장을 돌아보고 현장을 열심히 찾아달라는 요구에 대해 “서민들의 아픔을 느끼는 정치와 행정을 하도록 가슴 깊이 새겨 듣겠다”며 “이동식 민원도지사실 같은 것을 마련해 항상 현장에서 대화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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