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칠성로 인근서 운동화 유세
신구범, 안철수 제주방문 ‘반전’ 노려
고승완, 제주·서귀포 시내권에 주력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6·4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선거일(6월 4일) 전 마지막 주말(31~6월 1일)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각 당의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이번 주말동안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지원 유세 등에 나설 계획이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주말동안 제주시 칠성로 등지에서 ‘게릴라식’ 운동화 유세를 벌인다.

또 제주시 서문시장과 중앙지하상가를 비롯한 재래시장 등을 방문하고 같은 당 소속의 도의원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 제주를 찾는 중앙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원을 반전의 기회로 삼는다는 생각이다.

이날 안철수 공동대표와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오수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등이 함께 ‘안철수의 제주희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지원유세도 준비하고 있다.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주말동안 제주시내권과 서귀포시내권에 주력한다.

제주도당내 가용한 인원을 총 동원해 지지를 호소하고 재래상권이 밀집된 지역에서 보다 많은 유권자들을 만난다는 복안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교육감 후보들은 보다 치열한 주말이 예상된다.

강경찬 후보는 하나로마트와 동문시장, 제주시청, 일도지구 수협사거리, 신제주 제원아파트 입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게릴라 유세를 한다.

고창근 후보는 한라산 철쭉 등산대회에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제주시내 모 어린이집도 방문한다.

양창식 후보는 각종 체육행사와 향우회 단합대회를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한림농협 앞에서 유세활동에 나선다.

이석문 후보는 31일 제주시내권을 중심으로 유세에 나서고 일요일인 6월1일에는 서귀포시민들을 만난다.

이와 함께 29개 선거구에 나서는 제주도의원 후보들과 교육의원 후보들도 이번 주말을 선거운동 기간 가운데 마지막 힘을 쏟는 시기로 보고 해당 지역구 내에서 거리 유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