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안철수, 신구범 후보 지원 유세

 

▲ 안철수 공동대표가 신구범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오수용 공동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 신구범 후보, 안철수 공동대표, 강창일. 김재윤 국회의원, 양길현 공동선대위원장)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지원을 위해 제주를 찾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눈물이 아닌 국민의 눈물을 닦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31일 오전 10시 신구범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모든 국민을 위해 반성과 성찰, 그리고 대한민국과 제주의 변화가 시작되는 선거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 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 닦아줘야 한다는 새누리당이 아닌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해 달라”고 주장했다.

제주도민들을 향해 안철수 공동대표는 “제주도의 역사를 세운 정당이 어느 정당이었냐”고 반문하며 “민주정부 10년 동안 4·3의 명예회복과 제주경제 발전을 이룬 정당이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구범 후보는 우리의 후보다. 고향을 위해 일한 것도 없고, 서울에만 있던 후보에게 제주를 맡길 수 없다”면서 “명실상부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신구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 31일 제주를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공동대표가 신구범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민호 기자

이후 발언을 이어간 신구범 후보는 “안 공동대표가 제주로 내려온 이유는 단순한 지원유세가 아니”라며 “지난 2월 새정치를 선언한 안 공동대표가 제주의 미래를 위한 도민들의 선택을 도와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그러면서 “몇 차례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재미없는 토론회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원희룡 후보가 제주에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원 후보를 가르치는 자세로 토론을 진행하다보니 그렇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과 오수용 공동위원장, 양길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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