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찬 교육감 후보는 지난 30일 성산포 동남초등학교 오거리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성산으로 학교를 다니던 고교시절은 가장 힘들고 가장 많은 깨달음을 얻은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 출신인 강 후보는 "성산으로 학교를 다니던 시절은, 쌀과 멸치로 끼니를 때울만큼 힘든 시절이었다"며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고 깨달음을 크게 얻은 시기였기에 나는 성산을 나를 길러준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어 "각별한 곳인 만큼 성산의 교육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칠 수 있도록 성산의 힘을 보여달라"고 말하고 "특히 서귀포에서의 성공적 결의대회를 통해 확실한 지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제주교육을 위해 실천하는 교육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동식씨가 강경찬 후보의 장애인 정책을 적극 옹호하며 강 후보 지지 연설에 나섰다. 또, 성산고 후배 우창범씨도 연단에 올라 "진정한 성산의 아들 강경찬 후보를 교육감으로 만들어 성산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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