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항공기 도착 못 해… 오후에도 ‘윈드시어 경보’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6·4지방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제주 날씨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2일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공항 택시승강장에서 ‘거리 인사’를 계획했던 원희룡 후보가 제주 공항의 날씨 관계로 항공기가 도착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날 오전으로 계획됐던 ‘TV 방송연설 녹화’를 연기했고 오후로 예정된 자당 이선화·김황국·김효·임문범 도의원 후보 유세 지원과 제주시 동·서부지역 마무리 합동유세 등도 모두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경보’가 발령된 상태여서 원 후보의 제주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원 후보 측 관계자는 “일단 오늘(2일) 일정은 연기했고 오후 거리유세도 보류상태”라며 “후보는 김포공항에서 대기중이며 언제 내려올 수 있는 지를 확인해야 남은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 후보는 지난 1일 오전 새서귀포 마을단합대회 참석하고 이날 오후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세월호 분향소 참배 및 국가개조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 참석차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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