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일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지난 3월 16일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사전선거운동’으로 보고, 당시 참석 권유 문제메시지를 받거나 전화 등을 받은 시민들의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 후보 측은 “선관위가 청중동원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가 있는 경우 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며 “청중동원을 추정할 수 있는 정황을 이미 포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 후보와 특별한 관련이 없는 사람이 기자회견 하루 전과 당일에 원 후보측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참석 권유 전화 내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우리 캠프에 전언해왔다”고 덧붙였다.

캠프는 이어 “우리는 그 무렵 참석 권유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상당히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이에 대한 제보를 받기로 했다”며 “진실을 밝혀 불법이 없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도민들의 용기 있는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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