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각 당의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비 날씨 속에서도 마지막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 만나기에 나선다. 비 날씨가 예고돼 주로 실내에서 도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홍균 원희룡 후보 대변인은 “오늘(2일) 돌풍과 바람으로 모든 일정이 취소됐고 내일도 비와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며 “유세도 유세지만 도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서 야외보다는 안전한 실내를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2일 강한 돌풍과 빗속에도 정상적인 일정으로 모두 소화하고 마지막인 3일에도 야외 유세 활동을 준비했다. 오전 출근길 인사를 시작해 대학가 오후 10시 제주시청 인근 게릴라 유세까지 강행군을 계획하고 있다.

박주희 신구범 후보 대변인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고 해도 비옷을 입어서라도 한사람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생각”이라며 “처음 거리유세의 시작을 제주시청에서 했기 때문에 마무리도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일 오후까지 정확한 일정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마지막 지지호소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고승완 후보는 “3일 오전 제주대학교 입구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재래시장과 마트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4일 0시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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