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일 제주도의 가치를 지키는 진보정치를 위해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고승완 후보는 이날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노동자·농민·서민이 흘린 땀없이 이 세상은 돌아가지 않고 노동이 제일 중요함을 아는 것이 진보정치이며 서민의 이익과 재벌 이익이 충돌할 때 서민의 편을 드는 것이 진보정치”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세상은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 잘 살기는 어려워졌고 어느새 우리는 힘겨우면서도 잔인한 세상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있다”며 “지금 바꾸지 않으면 우리 자식들은 더 힘든 삶을 살아야 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특별자치도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며 “자본의 탐욕을 특별히 보장하는 제주도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보장하는 제주도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상버스, 물, 전기, 가스 생활필수량 무상공급으로 도민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고 제주도 난개발을 막아 아름다운 제주도를 지켜야 한다”며 “자본이 돈벌어가기 좋은 제주도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서민이 살기 좋은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고 후보는 이에 따라 자신이 십 수 년간 진보정치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한 뒤 “지금보다 훨씬 행복한 제주, 다 같이 살기 좋은 제주, 충분히 가능하다. 힘을 모아 키워준다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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