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선거구 투표용지 숫자 맞지 않아 개표 작업 중단

▲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작업이 진행중인 제주시한라체육관에서 관외사전투표용지 숫자가 맞지 않는 사고가 발생, 개표요원들이 선거인 투표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박민호 기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관외 사전투표용지 개표작업 중  숫자가 맞지 않아 개표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작업이 제주시한라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저녁 9시20분께 투표지분류기제11반에서 개표작업 중 제1선거구 관외사전투표용지 개표 작업 중 선거인수와 투표용지가 맞지 않아 개표가 중단됐다.

관외사전투표의 선거인수 855명인 제1선거구인 경우 개표결과  도지사는 854명이 교육감은 856명으로 집계됐다. 

선거인수은 852명인 비례대표 역시 개표기가 검표한 숫자는 854명으로 2명이 많았다.

제주도선관위는 여러 차례 재검표를 하고 있지만 30여분이 지난 지금까지 투표용지 숫자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작업으로 투표용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개표요원이 실수로 다른 투표용지와 섞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봉투에서 투표용지를 꺼내서 분류하는 사전투표 개표 작업은 도지사.교육감.도의원.교육의원.비례대표(정당) 등 5개 투표용지를 분류해야 하며, 일반 개표작업에 비해 두배 이상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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