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길(행정학박사.前언론인)
▲ 이용길(행정학박사.前언론인)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대중가요를 모르는 국민은 없다. 분명히 독도는 우리 영토이기에 너나할 것 없이 부르고 또 부르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자기네 속령이라고 마구 우겨댄다. 참으로 괘씸한 사람들이다.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하지만 달려가서 주먹질을 할 수도 없고, 그냥 속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자니 이만저만 고통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아니한다는데 있다.
노래와 흥분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저들이 얼마나 치밀하고 교활한지 이제는 교과서에서 마저, 독도를 자국령(自國領)이라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당연한 우리 국토인데, 일본이 아무리 떠들어댄다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라면서 안심해 버리고 있지는 아니한가. 물론 무관심하거나 수수방관하지는 않고 있지만, 어쨌든 차제에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 우선은 독도가 ‘우리 섬’이라는 것을, 역사적 현실적으로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누가 물어도 명확하게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일본에 대해 명확한 증거와 자료로서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독도는 우리나라 동해에 위치한 섬으로, 동도(東島)와 서도(西島) 2개 섬과 80여개의 암초로 구성돼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1번지~96번지). 이 섬의 역사기록(삼국사기)을 보면 우리는 신라 때부터 이미 독도를 영유해왔다.
신라 제22대 지증왕 당시(서기 512년) 하슬라주(何瑟羅州-지금의 강릉)의 군주로 있던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시키고 관리했다는 사실이 나온다. 우산국은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동해상의 작은 왕국이었고, 19세기까지 독도는 우산도(于山島)로 불렸다.
이에 대한 일본의 주장을 한 예(例)로 들어보자.
 “우산도를 독도로 보기는 어렵고 울릉도로 봐야한다. 따라서 우산도가 독도라는 한국의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 바로 이런 식이다. 허황되고 억지 일변도일 뿐이다. 그렇지만 이를 “소가 웃을 소리”로 일축하기에는 뭔가 좀 부족하다. 논리적 적극적으로 비판해야 한다.
저들이 그 어떤 왜곡된 자료를 들고 나오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아니 된다.
 의연하게 이성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철두철미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일본은 독도문제에 관한한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할 사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국제법 운운하며 미국 등 여러 나라를 상대로 비열한 공작을 벌이고 있다.
 정말로 야비하다. 자신들은 스스로 대국이라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은 소국에 불과하다.
저들은 먼 옛날, 우리나라로부터 온갖 기술과 학문을 배워가고 많은 문물을 얻어갔다.
 우리가 아니라면 문명생활은 꿈조차 꿀 수 없었을 터이다. 하지만 은혜를 갚기는커녕, 배신과 노략질을 예사로 해왔다. 왜구(倭寇)의 잦은 만행으로도 모자라, 임진전쟁을 일으켜 7년여 동안 살인·방화·약탈을 일삼으며 우리를 질곡에 빠트렸다. 1910년부터 35년간은 우리의 국권을 침탈하고, 식민탄압지배로 민족정기를 말살하려 들었다.
  백번 반성하고 수천 번 용서를 빌어도 모자랄 저들이건만, 사죄는 고사하고 걸핏하면 우리를 넘보려한다. 심지어는 번연히 대한민국령(領)인 독도까지 자기들 것이라고 우격다짐을 한다.
한마디로 소갈머리가 없는 집단이다. 분명히 말하건대 독도를 건드리지 마라. 해경이 해체되는 마당에, 우리의 최강군 해병대가 독도를 수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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