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대

몽글몽글 물오른 고사리가 한 손 가득 들어오는 쏠쏠한 재미를 맛 볼 수 있는 고사리축제가 24일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평화의 섬 남제주에서 청정 고사리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되는 고사리 축제는 남제주군이 주최하고 고사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로 올해로 11회를 맞는다.

고사리꺾기를 주요 테마로 한 고사리축제는 어린이들에게는 친환경 생태를 배우고 느끼는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이번 고사리축제는 참가자들의 참여프로그램이 확대, 강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꿩 방사, 토종닭싸움대회, 말사랑싸움놀이, 세계평화기원 도민노래자랑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고사리장사(씨름) 선발대회와 말걸리기 대회 등 6개의 신규프로그램이 편성되는 한편 인기 연예인 컬투(정찬우, 김태균), 이덕화, 현미, 이경래, 최병서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사리를 재료로 요리하고 맛 볼 수 있는 시식코너가 운영되고 어린이를 위한 고사리백일장과 청이와 정이가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전통도예체험프로그램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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