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서 처음 개최

국민가수를 이용한 지역 엔터테인먼트 빅 축제, '2005 PIL&PEACE'가 오는 8일 제주에서 처음 열린다.
제주 세계평화의섬 지정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날 축제의 사랑과 평화 전도사로 나서는 주인공은 '영원한 오빠'부대를 이끄는 국민가수 조용필이다.

KCTV제주방송이 주최하고 부민가자투어, 그린힐 사운드, YPC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조용필이 수원, 부산, 대구, 대전, 서울 등 10개 도시 대형 스타디움을 순회하며 벌이는 전국 스터디움 투어 콘서트의 첫 무대다.

공연 타이틀답게 무대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형상화할 예정인데 무대에 동원되는 공연장비만도 5t 트럭 65대 분량이며 스텝수가 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조용필은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아 지휘하며 대형 뮤지컬 무대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재성씨, 무대미술 전문가 권용만씨 등 전문 스텝들이 가세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데 중앙무대에 영상이 펼쳐지면 우주, 은하계, 지구, 아시아, 한국, 도시순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월드컵경기장 무대로 압축되면 조용필이 뮤지컬 배우 김소현씨와 첫 곡을 부르며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다.

본 공연이전 오전 11시부터는 조용필 모창경연과 조용필 히스토리 전시관, 캐릭터관, 거리공연, 가훈써주기, 즉석 사진관, 페이스페인팅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그리고 이날은 서귀포시가 조용필의 날로 선포하고 조용필씨에게 명예시민증이 수여된다.

앞서 어린이날 오전 10시에는 '조용필과 함께 도민과 함께 평화대행진 걷기대회'가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린다. 문의)741-77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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