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주일 빨리 출현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일본뇌염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올 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6일 채집한 모기 4마리 중 1마리가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주 정도 일찍 출현한 것이다.
작년에는 5월 8일에 처음 발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올해 일본 뇌염모기가 일찍 출현한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15세 이하의 어린이는 예방주사를 제 때 맞고 저녁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고열과 두통이 생기며 주로 3~15세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제주에서는 1984년 이후 뇌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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