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비'로 대기중

제주지방은 최근 무더운 날씨가 한 풀 꺾이면서 주말 비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도민체전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궂은 날씨로 인해 개최지인 북제주군은 애가 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점차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비가 예상된다"며 "이 비는 휴일인 1일까지 10~3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반면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도 22~25도 평년보다 2~4도 높겠다.
특히 쾌청하다 못해 초여름 기온을 보이던 날씨가 온데간데없이 주말과 휴일 비 날씨가 예상돼 2003년과 지난해에 이어 30일 개막될 제39회 도민체전도 하늘이 외면했다.

지난해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 38회 도민체전은 8일 73.5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2003년의 경우도 이례적으로 4월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체전 기간 중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다만 이번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체전 마지막날인 2일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29일 제주시가 22.9도에 머물렀으며, 성산포 24.5도, 서귀포 21.3도, 고산이 가장 낮은 19.5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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