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종합운동장,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10만여명 참가

'평화의 빛 세계로 삼다의 꿈 미래로' 힘찬 대회구호를 앞세운 제39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30일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 주최, 북제주군, 경기단체종목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도민체전은 임원 1882명 선수 9078명 등 총 10만960여명이 참석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일반부(선수권부·동호인부) 등의 종목별로 39종목이 치러지는 이번 체육대회는 오는 2일까지 북군종합운동장을 주 경기장으로 24종의 경기가 북군지역에서 치러지며 제주시지역에서 16개 종목이 17개소에서 이뤄진다.
또한 서귀포시에서도 인라인하키 경기가 펼쳐지는 등 서귀포시, 남제주군에서도 각각 1종목씩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북군이 군정 개정이래 사상 처음 개최하는 도민체전으로서 재외도민회총연합회, 장애인선수단 등 100만 내외 도민이 함께 하는 화합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하프마라톤과 초등부 여자축구 등이 새롭게 도입돼 또 다른 볼거리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북군은 체전기간을 또 하나의 문화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제주의 동쪽 끝이자 천혜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평화통일염원의 소의 보금자리인 우도에서 성화를 채화해 제주 평화의 섬 이미지를 더욱 부각했다.
뿐만아니라 해녀들이 성화를 봉송하는 물길성화봉송 등 이색장면을 연출하고 봉송길 마다 지역주민들이 지역특성에 맞는 복장과 소품을 이용한 성화봉송문화를 이끌어냈다.

한편 오전 10시 개회식에서는 하귀2리민속보존회와 도립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댄스스포츠, 태권로빅 공연과 더불어 제주여자유도의 기대주 양미영(제주도청)과 생활체육 동호인 대표 김경훈이 선수대표료 선사하고 고희룡 제주도아마튜어복싱연맹 전무이사가 심판대표로 선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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