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손끝으로 읽는 제주속담 점자도서 '식개칩 아이 몹씬다'가 발간됐다.
사단법인 제주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은 전국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향토문화를 알리고 관광지 제주를 홍보하기 위해 최근 제주사투리로 엮은 제주속담 점자도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점역, 출판했다.

이번 출판, 제작된 점자도서는 현재 3판까지 출판된 바 있는 임창준씨의 저서 제주속담 에세이 '식개칩 아이 몹씬다'를 점자화했다.

특히 이 점자책은 100가지 제주속담을 에세이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으로 제주인들의 삶의 정신과 질박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그 동안 정체됐던 점자형 고문자 연구와 학습자료로도 이용될 전망이다.

김영준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과장은 "이번 점자화 된 제주속담 책은 활자정보로부터 소회받고 있던 전국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의 향토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책들은 우선 도외 점자도서관을 중심으로 배포되고 추후 호응에 따라 추가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로 경험의 제약과 각종 활자 정보로부터 소외된 시각장인들에게 교육, 재활 등을 위해 점자도서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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