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당초 예산 2744억원보다 237억 증가한 298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1차 추경은 1981년 서귀포시가 개청한 이후 최대 규모로 일반회계 2443억원, 특별회계 537억원이다.

시는 1차 추경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지방교부세 법정 교부율이 종정 15%에서 19.13%로 증가, 교부세 총액이 당초 대비 194억원이 늘어난 971억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출예산가운데 자체사업은 주민수혜효과가 크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사업중심으로 편성됐다.

주요 투자사업을 보면 국민체육센터(수영장) 마무리 41억원, 축구인프라(공원) 조성사업 45억원, 1차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2간벌 16억원, 인턴 등 공공일자리 창출 2억원, 아케이드 환경개선 2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5억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3개분야 17억원, 생태환경기반 구축을 위한 UNDP국가사업 추진 2억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5억원 등이다.

시는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직 내부의 근무여건을 타자치단체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성과상여금으로 2억원을 편성했고 노후 컴퓨터 교체를 위해 1억원도 편성했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어려운 여름철 지역경제를 진작시킴은 물론 청년층의 취업기회 확대, 재정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숙원 및 현안사업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