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칼호텔서 이색 결혼행사 열려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항공이 효(孝)마케팅의 일환으로 '리멤버 허니문'여행상품을 내놓은 가운데 4일 처음으로 서귀포칼호텔에서 노부부 31쌍의 이색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노부부에게는 감동적인 결혼식과 함께 2박3일간 제주여행은 물론 칵테일쇼 등이 제공되는 등 천혜의 섬 제주에서 환상의 신혼여행을 즐기게 된다.
이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노신부들은 부케를 던지며 이른바 `리멤버 결혼식'을 치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부부의 깜짝 신청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만응(67)·박송자(63) 부부는 “결혼 36년만에 이토록 황홀한 결혼식을 다시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