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및 타이완과 제주사이의 하늘길이 넓어졌다.
제주와 타이완 타이베이(臺北)를 오가는 원동(遠東)항공 항공의 운항편수가 주 7회에서 14회로 늘어난 것을 포함 제주. 상하이(上海)간 중국 동방(東方)항공 항공 편수도 주 7회에서 21회로 증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김 한욱 행정부지사가 지난 3일 건설교통부를 방문, 지난달 타이완 현지 제주관광설명회에서 원동항공이 요청한 제주-타이베이간 증편건을 건의한 결과 건교부가 증편 허가를 내줬다.
이 들 항공사의 종전 운항현황을 보면 원동항공의 경우 주 7회 1246석을 운영하고 있고 동방항공은 주 7회 910석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운항편수 증가로 제주를 찾는 타이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원동항공을 이용,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3만3203명으로 이 중 49%인 1만6172명이 제주 관광에 나섰고 51%인 1만7031명은 동방항공에 환승, 상하이로 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동방항공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 2만8439명 중 29%인 8296명은 제주에 머물렀고 71% 2만143명은 타이완으로 바로 떠났다.
한편 타이완 관광객 내도 실적은 2003년 9893명에서 지난해 두 배 이상 급증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지난 4월말 현재 9731명으로 2003년 한해 규모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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