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수 의원

도내 개발사업에 대한 '지역주민고용 약속'을 비정규직 채용으로 우회하려는 업체들의 행동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고동수 의원은 4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제70조 '인근지역주민의 우선 고용' 조항과 관련, 2002년 이후 올해 4월말까지 최근 3년간 개발사업시행 승인현황중 고용형태는 제시하며 업체측의 '비신사적인 행위'를 경고했다.
레이크 힐스 및 봉개프라자는 각각 비정규직 9명 총원을 지역주민으로 채웠고 라온은 38명 모두, 엘리시안은 30명 중 20명을, 스카이 힐은 30명 전원, 로드랜드는 71명 중 59명을 도민으로 채용했다.

최근 비정규직을 둘러싼 문제가 노.사.정 최대 현안으로 부각한 가운데 도내 개발사업자들은 사업계획서를 내밀 당시에는 '주민 고용'을 약속했다가 이를 '비정규직'이라는 '언제든지 해고가 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경향을 보이는 실정이다.
고 의원은 "개발사업자들의 약속이 어느 정도 지켜지는 반면 일부 비정규직이라는 불안한 직위를 부여하고 있으며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전제 한 뒤 "일반 기업에 강제성을 부여할 수는 없지만 조례개정 등을 통해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 날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료에서 지난해 1월이후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제주여성테마파크(신청자 (주) 여성신문사)를 비롯해 제주돌문화공원(북군), 제주하이랜드리조트(CJ개발(주)), 곽지관광지(북군) 등은 개발사업 미준공으로 향후 채용하겠다고 도민 미고용사유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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