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판폰’의 영향으로 제주전역에 강풍중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은 6일까지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판폰’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의 매우강한 중형급을 유지하며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판폰’은 이후 동북동진하다 6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제주는 ‘판폰’의 간접영향으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고 해상에는 풍랑특보(제주도앞바다 풍랑주의보·제주도동부앞바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6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2~5m의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해안가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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