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수처리장에 슬러지(sludge, 하수 처리나 정수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 감량화시설이 설치돼 지난 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김민하)는 제주시 동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제주하수처리장에 슬러지감량화시설을 설치 완료함에 따라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수자원본부는 슬러지감량화시설이 1차 침전조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농축해 생슬러지와 혼합한 후 소화조 탱크로 보내 발생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제주하수처리장의 유입량은 지난 2011년 하루 평균 10만4000톤에서 지난해 11만6000톤으로 늘어났으며, 하수처리공정에서 발생하는 탈수슬러지 또한 하루 평균 최대 70톤 가량이 발생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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