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어획을 위한 인조미끼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지난 1일 제주대학교 및 제주도 어선주협의회 등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갈치 어획용 인조미끼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인조미끼는 도내 연근해 어선어업 주요 어획물인 갈치 조업에 사용 중인 꽁치미끼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한 후, 시제품을 갈치어획 조업 현장 실증시험 등을 거쳐 즉시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을 모델로 조업현장에 맞는 효율적인 제품으로 개발이 완료될 경우, 고등어와 방어 등 다양한 어종에 적용할 수 있는 인조미끼 개발도 병행추진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갈치 조업에 사용되는 꽁치 미끼가 전량 외국에서 수입돼 출어경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조미끼 개발이 완료되면 조업효율 향상과 경영비 개선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고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