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생 내신부담 경감 위해

촛불집회 등 고1내신부담에 대한 집단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1생들의 학업성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구체화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고1생들의 2008학년도 대입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교육방법의 개선으로 중간고사 이후부터 학교현장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내신 부담경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6일 밝혔다.

교육부는 또 학교의 평가계획 공개, 수행평가의 계획 사전조정 등을 통해 과다한 학습 과제에 대한 내신 부담을 줄이고 인성교육, 탐구중심 학습, 협동학습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내신부담 요소 및 사교육비중 등을 조사하고 각 시·도교육청별로 '학업성적평가방법개선지원단'을 구성해 고1 중간고사의 난이도 조절을 지도하기로 했다.

고교와 대학간의 정보교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오는 12일 광주에서 개최,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 고교 진학담당자, 대학 입학관리 담당자들이 참석해 바람직한 대입제도를 모색하고 교육현장의 문제를 진단한다.

그리고 오는 8월까지 2008학년도 대입제도에 따른 대학별 전형계획을 확정토록 각 대학에 요청키로 했으며 추후 학교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 2008학년도 이후 대학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소외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에 대해 EBS 교과강의를 수준별·내용별로 다양화해 고1,2학년 대상 내신관리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고 11개 대학과 관련한 50편의 대학 논술대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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